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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3원]국내 최대 전통어로 '독살'(R)

입력 2007-03-16 08:01:35 수정 2007-03-16 08:01:35 조회수 1

◀ANC▶
조석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 바닷가에는
전통어로방법인 이른바 독살이 많이 있습니다.

신안의 한 섬에 남아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독살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목포에서 뱃길로 두시간 거리인 신안군
자은도,

따뜻한 봄 햇살이 잔잔한 물결위에 부서지는
바닷속에서 돌담과 자갈밭이 드러납니다.

밀물때 휩쓸려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때
가둬 잡는 전통어로방식인 이른바 독살로,
이십여년 전만해도 고기를 한 지게씩
잡았습니다.

◀INT▶ 강중두( 신안 자은면 둔장리,69살)
..과거에 민어,농어등 온갖 고기가 잡혔다...

한때 네개나 됐던 이 곳 독살은 파도와 세월에 묻혀 곳곳이 무너지고 사라졌지만 형태만은
온전하게 남아있습니다.

◀INT▶ 고경남(향토사학자)
..섬지역 독살가운데 규모론 전국 최대..

이 곳 주민들은 여전히 독살안에서 고기를
잡고 굴을 캐며 생계를 잇고 찬거리도 챙기고 있습니다.

◀INT▶ 박춘례 (신안 자은면 둔장리)
..굴,소라,낙지도 잡고..

불과 20여년만 해도 바다의 밭으로도 불릴
정도로 번성했던 독살,

섬주민들에게는 조상 대대로 이어지는
'소중한 자산과 전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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