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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원)정겨운 흥정소리 가득

입력 2007-02-16 08:14:14 수정 2007-02-16 08:14:14 조회수 1

(앵커)
시골의 5일장도 한창 설 대목을 맞았습니다

손님들이 몰려들면서
왁자지껄한 흥정소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설 명절을 앞둔 시골장에
정겨운 흥정소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손님은 누구나 서슴없이
엄마, 아빠가 되는 곳 .. 시골 5일장입니다.

◀SYN▶ 00:03:20
'엄마, 만원이라니까.. 싸요.. 싸'

빛깔좋은 조기에다
톡 쏘는 맛이 그만인 홍어 등이 가득한
어물전 앞은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INT▶ 손정희 00:54:55
'물건 많고 저렴하고 .. 에누리도 있고'

EFFECT : 김이 나는 쌀강정 재료

옛 방식을 고수하는 60대 촌부의 손에선
채 5분도 안돼
먹음직스런 쌀 강정이 만들어지고 ....

정겨운 흥정끝에 곳곳에서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가 오고갑니다.

◀SYN▶ 5천원 ..아니 4천원 .. 그래요

찬 바닥에 좌판을 벌인 할머니는
돈 세는 재미에 추운 날씨도 잊었고 ...

즉석에서 전어를 구어
친구와 함께 한 잔 곁들이는 재미도 있습니다.

◀SYN▶ 한 잔 하고가 .. 날도 추운데

한 자리에서 벌써 몇 십년째 만나는 사람들,

손님이나 상인이나
눈빛만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 정도가 됐습니다.

◀SYN▶ 00:58:30
'항상 오는 손님 .. 나쁜 물건은 못 줘 ..'

대목을 맞아 모처럼 활기를 찾은 시골장 ..

정겨운 웃음과
후한 인심이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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