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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은,
광주에서 처음으로 서구문화가 싹텄던 곳이면서
김 현승 시인등 수많은 유명 문학인들이
배출된 공간이기도 합니다.
최근, 김 현승 시인의 고향인 양림동에
시인을 기리는 비가 세워 졌습니다.
송 기희 기자가 보도 합니다.
◀VCR▶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게 하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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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무등산을 노래했던 다형 김 현승의 시
'가을의 기도'입니다 .
명상적인 이 시는, 김 현승 시인이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둥지를 틀게 된
양림동 기슭에서 탄생 됐습니다.
울창한 숲길이 있었는 양림동산은,
시인이 늘 즐겨 걸으면서 시심을 일깨운
공간이였습니다.
그래서 광주와 무등산을 시로 노래했던 시인
그의 걸출한 문학세계를 기리는 시비가
얼마전 양림동산에 세워졌습니다
◀INT▶
시인이 좋아했던 무등산과 교회,
그리고 그의 집이 가장 잘 보이는곳에
자리한 공간.
이 일대는 김 현승 시인이 등단시켰던
문병란, 김준태씨 등 후배 시인과
제자 등 30여명의 문인이 들락거리며
작품을 논하고 정을 나눴던 곳입니다
◀INT▶
김현승 시비를 건립한
양림동 주민들과 건립추진위원들은
내친김에
김현승 시인을 포함해서
양림동에서 활동했던 문인들을 기리기 위한
시인의 마을을 조성해 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 시인의 마을에서
여러 문인들의 시에 젖어 그들의 자취를
더듬어 볼 날을 기대해봅니다
mbc news 송 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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