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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국회 간첩단 재심해야

입력 2007-01-30 08:13:40 수정 2007-01-30 08:13:40 조회수 1

(앵커)
최근 인혁당 사건이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군사 정권 시절의 공안 사건들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지식인들이 희생됐던
69년 국회 간첩단 사건도

재심으로 반드시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공화당 김규남 의원과
캠브리지 대학 출신의 학자 박노수등
우리 지역 지식인들이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했던 국회 간첩단 사건.

이사건을 69년 3선 개헌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정황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규남 의원 부인)

이에 따라 유족들은 과거사 정리위원회에
이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청해 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해진 인혁당 사건의 무죄 판결은
유족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도무지 규명이 되지 않을 것 같았던
과거의 공안 사건들이
조사가 이뤄지는 족족 당시의 결과와는
정반대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규남 의원 형수

유족들은 억울하게 희생된
두 사람의 명예를 궁극적으로 회복하는 길은
재심뿐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사 정리위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심 청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김규남 의원 조카..

군사정권이 조작했다고 믿고 있는
박노수, 김규남의 유족들

재심을 청구하면 인혁당 사건의 무죄 판결처럼
고인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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