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광주 3원)학자금 대출 급증

입력 2007-01-29 08:13:57 수정 2007-01-29 08:13:57 조회수 1

(앵커)
대학 등록금을 융자 받아서 내려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등록금은 계속 오르는데다
경제사정마저 어려워졌기 때문인데
학생들은 졸업하면 취업에다 빚갚을 걱정까지
이래저래 걱정거리가 늘었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학을 맞아 구내 은행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김영웅씨.

노동청이 주관하는 산업 연수생 직장 체험으로
일하고 있는데
한달에 받는 돈은 30만원입니다.

새학기 등록금 160만원을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정부가 보증을 서주는 학자금 융자로
2백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지난해 4백만원이어 벌써 3학기째 연속입니다.

인텨뷰 대학생 김영웅
(집이 넉넉지 않아서 대출을 받은 것이고
졸업하면 취업해서 제가 갚을 생각입니다.)

김씨처럼 대학졸업 후에 갚아야 하는 학자금을 융자받는 대학생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남대학교의 경우 지난 2005년 천백명에서
2006년에는 천7백명으로 6백명이 늘었습니다.

1년만에 무려 50%가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도 융자를 시작하자마다 벌써 8백여명이
신청하는 등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텨뷰 (이용채 전남대 학생지원과장

(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학자금 대출이
올해도 크게 늘것으로 보입니다.)

등록금이 해마다 치솟는 가운데
취업 뿐 아니라
졸업 후에는 빚갚을 걱정까지
대학생들의 걱정거리가 더 늘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