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파가 모자란다는 얘기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만
요즘에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피가 없어서 수술을 뒤로 미룰 정도라고 합니다
정용욱 기잡니다
◀VCR▶
광주전남 혈액원의
혈액 보관창고가 텅텅 비었습니다
필요한 혈액은 하루에 4백여명 분이지만
재고량은 단지 5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이러다보니 각 병원마다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71살 이 모씨는
제 때 피를 공급받지 못하자
궁여지책으로 지정 헌혈을 받았습니다
(CG)"지정헌혈이란
환자의 친인척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헌혈을 해 달라고 부탁해
혈액을 공급받는 방법입니다"
◀INT▶이춘엽/딸
"우리 가족이 하루 속히 피를 헌혈하자고 해서 피를 모았다"
심장 판막에 이상이 생긴 72살 이 모씨도
피가 없어 애를 태우다가
지정 헌혈을 받고서야
겨우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INT▶이성원/아들
(스탠드업)"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일년에 만 2천명분의 혈액이 부족해
다른 지역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INT▶김갑숙 공급팀장/광주전남 혈액원
광주전남 혈액원은 이러다가는
혈액 대란도 우려된다며
누구나 남의 피가 필요한 불의의 사고나
응급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만큼
헌혈에 적극 나서줄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