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통합 사례를 통해
통합 초기 전남광주가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이어갑니다.
BBC와 글로벌 기업들이 그레이터맨체스터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지역 대학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인재였습니다.
대학이 키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기업을 끌어들이고, 다시 일자리와 인구를 늘리는 선순환이 만들어졌습니다.
인재 양성이 어떻게 도시의 경쟁력이 됐는지,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BBC는 고민 끝에 그레이터맨체스터를
선택했습니다.
지역 대학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인재가
확보됐다는 점을 첫번째 이유로 꼽았습니다.
◀ INT ▶앨리스 웹/BBC 전 최고책임자/현 미디어시티CEO
"여기에 현재 1만 9천 개의 회사가 있어요. 굳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거죠. 사람들은 본인이 자란 곳에서 살면서 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으로 몰리고 있어요."
그레이터맨체스터 산하 기업유치기관 역시 일찍이 대학 기반 인력 연계에 중점을 두고 유치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 INT ▶조 매닝/GMCA산하 기업유치기관 대표
"그레이터맨체스터에는 5개의 대학이 있고 학생도 10만 명이 넘어요. 런던을 제외하고 영국에서 졸업생 지역 정착률이 가장 높죠."
대학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길러냈고,
기업은 다시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들을 지역에 붙잡았습니다.
이 같은 선순환은 인력 수요를 만들어 대학 캠퍼스 확장과 신규 캠퍼스 조성으로 이어졌습니다.
◀ INT ▶리처드 리즈/GMCA전 부시장
"BBC에는 이제 런던보다 맨체스터대학교 지역 대학 출신이 더 많을 겁니다."
결국 청년이 지역에 남느냐 떠나느냐는 대학이 산업과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느냐에 달린 셈입니다.
전남·광주 통합 역시 기업 유치와 함께 대학과 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체계를 얼마나 구축하느냐가 지역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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