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정치

민선 9기 달라진 정치지형…‘협치 시험대’

문연철 기자 입력 2026-07-28 14:58:08 수정 2026-07-28 19:04:14 조회수 34

◀ 앵커 ▶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전남 서남부의 지방정치 지형이 달라졌습니다.

장흥과 신안에서는 조국혁신당, 
강진과 완도에서는 무소속 단체장이 군정을 
맡은 가운데, 민주당 중심 지방의회와의 
협치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선 9기 장흥군정은 조국혁신당 소속 군수와 함께 출발했습니다.

장흥군의회는 민주당 의원 5명과 
진보당 의원 2명으로 구성돼 군수와 
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세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출발 전에는 정당이 서로 달라 군정 운영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집행부와 의회는 당적보다 지역 현안을 앞세우며 협치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 INT ▶ 백광철 / 장흥군의회 의장
“군수님은 조국당이고 또 두 분 군의원은 진보당이기 때문에 상당히 협치가 어렵지 않겠냐 그렇게 보는 경우가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내부에 들어와서 보면 협치가 아주 잘되고 있고 아마 좋은 모델이 될 겁니다.”

사순문 장흥군수도 서로 다른 목소리를 
조화롭게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사순문 / 장흥군수
“저희 장흥군이 삼합의 고장이 아니겠습니까? 세 가지 맛이 각자 자기 맛을 내면서 어우러졌을 때 멋있는 맛을.. 이 삼합 정치의
모델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 같은 정치 구도는 장흥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신안에서는 조국혁신당 소속 군수가, 
강진과 완도에서는 무소속 군수가 
당선됐습니다.

반면 이들 군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해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다른 정치적 
기반 위에서 군정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호남 지방정치는 단체장과 
의회 다수가 같은 당 소속이어서 의회의 
감시와 견제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달라진 정치 지형이 행정을 더 꼼꼼히 
살피고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정당 간 경쟁이 힘겨루기나 
발목잡기로 번질 경우 예산 처리와 
지역 현안 추진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행정에 대한 견제는 강화하되 주민 생활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

민선 9기 지역 정치의 변화가
새로운 협치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