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MBC는 무안 MRO 항공특화단지에 항공정비 실적이 없는 기업의 입주가 추진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을 연속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전라남도가 3천억 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한 미국 업체 역시 설립 초기 기업으로, 사업 실적과 필수 인증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전남도는 미국 화물기 개조(P2F) 업체와 3천억 원대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무안 MRO항공특화단지에 9만 2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개조 항공기를 내년부터 즉시 생산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업체는 사업계획서에서 스스로를 '항공기 개조 MRO 전문기업'으로 소개하며, 연간 매출 9천8백억 원과 1천 명의 일자리 창출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 SYNC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음성변조
"본인들은 바로 분양을 받아 가지고 '바로 사업을 빨리하고 싶다', 빨리 우리한테 '무안군에 좀 설득을 해가지고 공모를 빨리 받게 해주라'라고.."
올해 말까지 격납고 등 시설을 1차 준공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 st-up ▶
계획대로라면 올해 3월 부지 매입을 마쳤어야 하지만 현재까지도 업체가 매입한 부지는 없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미국 전문 기업이라는 해당 업체는 2022년 미국 캔자스에 설립됐지만 매출도 없는 신생기업이었습니다.
CG
또 항공기 개조 후 실제 운항을 위해 필요한 STC 인증도 아직 취득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 SYNC ▶미국 MRO전문기업 관계자 /음성변조
"매출 없습니다. STC(인증)는 상당히 이제 까다로워요, 그게 받는 단계가. 올 초에 브레이크다운이다 어쩌고 그래서 내년 초로 다 연기됐어요."
실제 무안군도 해당 기업의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시 투자 협약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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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NC ▶김윤덕 무안군 전 지역경제과장/지난 3월 제307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그 도에서 MOU 체결하는 날짜까지 저희가 기업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함께 MOU체결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업체가 제시한 투자 계획 역시 지자체 지원과 추가 투자 유치를 전제로 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 SYNC ▶미국 MRO전문기업 관계자/음성변조
"우리가 5백억 정도를 투자하면은 전남도청에서도 지원금이 나오잖아요. 벌써 천억이 됐죠. 그다음에 이제 투자를 또 받아야 되겠죠."
앞선 입주 예정 업체에 이어 이번 투자협약에서도 기업 검증 논란이 이어지면서,
무안 MRO항공특화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투자 유치와 함께 기업 검증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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