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협상이
사실상 막바지에 달했습니다.
목포대가 수정안을 제시한 지
불과 8시간만에 순천대는 의대와 병원을
모두 양보하라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습니다.
지난해 체결된 합의서부터 최근 공문까지,
그간의 경과를 시간순으로 짚어봤습니다.
신광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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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목포대 의대 설립은 전남 서부권 주민들이
36년 동안 추진해 온 지역 숙원사업입니다.
반투명 CG] 지난해 12월, 목포대와 순천대,
전남도는 대학 통합과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통CG] 합의서에는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은
서로 다른 캠퍼스에 두고,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국립대학병원을
추진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당시 합의의 핵심은 의료 기능을
한 곳에 집중하지 않고,
두 지역이 함께 가져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협상 과정에서 최대 쟁점은
대학본부였습니다.
순천대는 대학본부가 있는 곳에
예산과 인사권이 집중될 수 있다며
본부 배치를 가장 큰 문제로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지난 29일 목포대는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반투명 CG] 통합대학본부를 순천에 두는 대신,
36년 숙원인 의과대학은 목포에 두고,
동·서부 대학병원을 함께 추진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6시간만에 날라온
순천대의 회신은 달랐습니다.
반투명CG] 대학본부는 목포에 둘 수 있지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순천에 설치하고,
목포 대학병원은 '단계적으로 설립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반투명 CG] 팩트체크 결과, 순천대는 가장 큰 쟁점이던
대학본부 위치는 양보했습니다.
반투명 CG] 반면, 지난해 합의서에는 없던
'목포 대학병원의 단계적 설립'이
새롭게 제시됐습니다.
반투명 CG]
즉,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분리한다는
원칙은 유지했지만, 양 지역 대학병원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던 기존 합의와는 추진 방식에
차이가 생긴 것입니다.
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초광역 의료클러스터 제안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
36년 숙원인 서부권 대학병원 설립을
전면 부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목포대는 기존 합의에서 한발 물러선 제안이라 평가하고 순천대의 협상의지를 의심하는 가운데
순천지역 정치권에서도 제안 내용이 '오락가락' 이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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