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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배우기만? 이제 한국어 선생님 키운다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7-31 16:22:43 수정 2026-07-31 18:41:29 조회수 22

◀ 앵 커 ▶

한류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은 
이제 낯설지 않은데요.

최근엔 현지에서 한국어 교사까지
직접 키우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의 한국어 교육 현장을 
윤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한국교육원.

현지 학생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영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에 알려진 한국 전통놀이입니다.

바로 옆 교실에서는 한복 입기 체험이 한창입니다.

◀ INT ▶임론/타슈켄트 한국교육원 학생 
“한국말 정말 좋고, 아주 재밌어요. 어릴 때부터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지금은 한국말 열심히 배우고 문화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전남독서인문학교 학생들이 한국교육원 학생들의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습니다.

직접 한글을 가르치고,
전통 간식인 달고나 뽑기 체험도 돕습니다.

◀ INT ▶백하람/여수충무고
"(한글) 발음 기관이나 입술 모양 같은 것을 표현한 그림을 사용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하려고 노력했고요. 캘리그래피랑 좀 결합해서"

◀ INT ▶최하진/함평학다리고
"(외국인 학생) 언어 구사 능력도 다양해서 수업에는 크게 지장이 없어서 괜찮았고요. 그리고 제가 앞으로 교사가 되고 싶은데 이번 경험이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에 학생들도 한류의 인기를 실감합니다.

◀ INT ▶김은율/장성고
"처음에 설명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는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까지, 한국어까지 다 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케이 컬쳐가 되게 강했다고 생각해요."

◀ INT ▶이단비/전남조리과학고 
"케이팝에 나오는 단어 맞추기를 했는데요. 그때 이제 케이팝 노래를 아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때 한류 열풍을 체감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992년 문을 연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는 매년 5천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 st-up ▶ "제가 서 있는 이곳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은 한국어능력시험, TOPIK 시험장이기도 한데요.

우즈베키스탄의 응시자는 2년 사이 70% 넘게 늘어 지난해에만 4만 3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18개 대학에서 한국어 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한국어학과를 운영하는 현지 대학이 한 곳 더 늘어납니다.

◀ INT ▶ 이영웅/타슈켄트 한국교육원 원장
"한국어를 채택하고 싶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의 교사 자원이 부족해서 한국어 채택 학교가 (지정이) 안되는 경우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즈베키스탄 유아 일반 교육부랑 잘 협의를 마쳤고요."

한류에서 시작된 관심이 이제는 한국어 교육과 전문 교원 양성으로 이어지면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류도 한층 깊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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