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계속되는 극한폭염은 동물도 지치게 하는데요.
찌는듯한 무더위에 지친 동물들을 위해 동물원도 특별한 여름나기 대책에 나섰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아시아코끼리 모녀 '봉이'와 '우리' 앞에
커다란 얼음 간식이 등장합니다.
알록달록 과일과 채소가 가득 박힌 얼음을 발로 부수고, 코로 집어 먹으며 더위를 달랩니다.
시원한 간식 뒤에는 찬물 샤워가 이어집니다.
물줄기를 맞으며 큰 귀를 흔드는 코끼리의 모습에 관람객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핍니다.
◀ INT ▶ 타냐 / 목포시 01 01 17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아이들도 '와, 동물들도 샤워할 수 있네, 진짜 다행이다' 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찬물 샤워를 즐기는 건 코끼리 뿐만이 아닙니다.
◀ st-up ▶ 00 45 36
"사막의 동물인 낙타도 더위 앞에서는 예외가 아닌데요. 기록적인 폭염에 시원한 물줄기를 반기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사육사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 INT ▶ 김희 / 광주 우치동물원 사육사
체감상으로 더 더워하는 거 같아가지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방금 보신 거와 마찬가지로 물도 뿌려주고 얼음도 급여를 하고 있고요. 과채들을 좀 시원하게 해가지고 체온을 내릴 수 있도록.
더위에 지쳐 움직임이 둔해진 맹수들과 해양 동물들을 위한 맞춤형 보양식도 마련됐습니다.
냉동 고등어 대신 살아있는 장어로
동물들의 행동을 풍부하게 하고,
재규어 방사장에도 미꾸라지 특식을 던져주어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돕습니다.
◀ INT ▶ 정하진 / 광주 우치동물원 수의사
00 37 00 "한정된 공간에 살다보니까 본인의 습성을 잃어버릴 수가 있거든요 그런 본인의 본능을 자극해주고. // 00 36 36 특별하게 미꾸라지나..."
한낮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동물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비 같은 여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4)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장성, 보성 등 광주전남 8개 지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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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