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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후 단체 헌혈 '반토막'.."조직 개편부터"

박혜진 기자 입력 2026-08-06 15:47:06 수정 2026-08-06 18:54:46 조회수 28

◀ 앵 커 ▶

전남광주 통합 이후 혈액원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통합 이후 조직 개편이 늦어지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의 단체 헌혈 일정이 잇따라 미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군청 앞에 헌혈 차량 두 대가 서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차량 안은 헌혈에 참여하는 직원과 시민들로 붐빕니다.

비어 있던 혈액백도 빠르게 채워집니다.

◀ INT ▶정유진/고흥군 재무과
"게시판에 올라오거든요, 헌혈 버스 온다고. 그래서 바로 앞이기도 하고 그래서 헌혈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혈액원은 혈액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군부대 등을 직접 찾아가는 단체 헌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단체 헌혈 예약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 반투명CG]
올해 8월 단체 헌혈 인원은 지난해 8월보다 55% 감소한 1천580명에 그쳤습니다.

기념품 추가 증정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참여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혈액원은 통합 이후 이어지고 있는 조직 개편을 단체 헌혈 감소의 큰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 INT ▶정의진 대리/대한적십자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혈액원
"전남과 광주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헌혈을 담당하는 부서, 즉 사회 공헌팀이라든가 ESG 관련한 부서에서 '이제 개편이 다 되고 인수인계 같은 실무적 과정이 완료된 후에 좀 안정화가 되고 헌혈에 참여하고 싶다'."

조직 개편이 늦어지면서 단체 헌혈 예약률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SYNC ▶헌혈 거절 전남광주 기관 관계자/음성변조
"조직 개편이나 인사이동이 원래는 7월 1일 자로 했었어야 됐는데, 아직 인사이동을 안 해서 그렇게.."

CG
실제 단체 헌혈 인원을 비교해 보면 전남·광주는 대전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등 다른 지역보다 저조하게 나타났습니다.

또 8월 첫째 주 헌혈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 수준에 그쳐, 예년 수준의 혈액 확보가 가능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st-up ▶
현재 전남·광주의 혈액 보유량은 적정 기준인 5일분을 웃도는 5.5일분을 유지하고 있지만, 휴가철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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