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무안청사로 이름이 바뀌어 버린
옛 전남도청 청사의 명칭을 ‘무안청사’에서
‘전남청사’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시도 통합과정에서 유독 전남의 역사와
정체성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상실감을 덜어낼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입니다.
통합 전까지 전라남도 행정의 중심이었던
전남도청 본청사였습니다.
시도 통합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 1월 말.
당시 시도지사와 일부 시도 국회의원들이
서명했던 합의문에 근거해
무안청사로 이름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 INT ▶ 김영록 당시 전남지사/지난 1월 27일, 목포MBC 뉴스데스크
“사무소 순서를 전남 동부 청사, 전남 무안청사, 광주청사 이 순으로 표기하게 돼서 우리 동부권 도민들께서 많이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까?”
일부 정치인들의 합의로
옛 전남도청 청사는 무안청사가 된 반면,
바로 옆 옛 전남도의회 청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로
명명됐습니다.
같은 공간에 위치해 있는데도,
상징적 균형조차 찾아보기 힘든 겁니다.
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특별법 조문 중 딱 하나,
특별시청 무안청사를 ‘전남청사’로 바꾸는
내용만 담아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서 의원은 “청사가 장소보다 기능과 정체성을 반영해야 하는데, 무안청사는 전남 광역행정을수행한 도청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양시도의 자산을 계승해
새로운 공동체를 만든 통합 과정에서
옛 광주시청은 광주청사로,
옛 전남도청 동부청사는
전남동부청사로 남았는데,
전남도청 본청사만 무안청사가 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무엇보다 시도 통합 이후
위축된 서부권의 상실감으로 인해
사회적 비용이 커지는 만큼
전남청사 명칭 복원이 시급하다는 겁니다.
◀ SYNC ▶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동부청사는 있는데 정작 전남청사는 없는 명칭 체계의 정합성, 옛 광주의 이름은 남기면서 옛 전남의 이름은 지운 통합의 형평성 모두에 맞지 않습니다. 하루 빨리 전남청사로 바꿔야 합니다.”
특별법상 단어 한 개의 수정,
‘무안청사’를 ‘전남청사’로 바꾸는 개정안이
시도 통합 이후 흔들리는 전남의 정체성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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