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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조 반도체 투자…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박종호 기자 입력 2026-09-02 09:08:57 수정 2026-09-02 20:08:34 조회수 51

◀ 앵 커 ▶

800조 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실제 투자와 지역 성장으로 연결하기까지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을 제때 갖추고,
지역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내년까지 인허가와 부지 확보를 마치고 
2028년 팹 건설에 착수해
2030년 6월 첫 제품을 생산한다는
빠듯한 일정이 제시됐습니다.

목포MBC 특집 포럼에서는
이같은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한
인허가 지원과 기반시설 확충 등 
제도적 실행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 INT ▶ 김기홍 반도체산업지원단장
“특히 부지 같은 경우는 올해 7월에 선정된 이후로 군 공항 이전 문제도 남아있고 하지만 먼저 착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부지가 착공하기 위해서는 패스트 트랙을 해서 인허가 자체가 단축돼야 하는데 올 연말에 메가 특구 특별법이 제정될 예정입니다. ”

또 다른 핵심 과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입니다.

호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갖췄지만,
본격적인 팹 가동이 시작되는 2030년에는
전력 수급이 빠듯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송전망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력 인프라를 제때 확충하지 못하면
공장 가동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대규모 공장 유치의 효과를
전남·광주 전역으로 확산할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광주권 메가팹과 동부권 화학소재,
서남권 전력반도체를 잇는
이른바 ‘반도체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고,

지역 대학의 인재 양성과
지역 기업의 산업 참여를 연계해
투자의 낙수 효과를 지역 안에 남기자는 겁니다.

포럼에서도 이같은 권역별 역할 분담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 INT ▶ 오병기 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이제 적극적으로 한 300조 원 정도의 매출액이 증가할 걸로 예상이 되는데요, 현 단계에서는 광주전남 제조업 매출액이 199조 원이거든요, 그거의 절반 이상의 부가 그러니까 매출액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최근 호남권반도체 클러스터 기반시설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반도체 지원을 위한
1조 5천억 원이 반영된 상황.

800조 원의 투자 계획을
실제 공장과 일자리,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얼마나 연결할 수 있느냐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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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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