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MBC는 방송문화진흥회 지원으로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
에너지가 바뀌면 주민의 삶도 바뀐다는
주제로 '찾아가는 햇빛교실' 기획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햇빛소득마을을 확대하고 있지만,
호남은 생산한 전기를 실어나를
전력망이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발전시설을 짓고도 전기를 팔지 못하는
상황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허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급증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하지만 생산된 전기를 실어나를
송·배전망 확충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85개 변전소 모두가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돼
신규 발전설비의 접속이 제한된 상태.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도
상업운전을 시작하지 못하는 사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SYNC ▶ 김태은 / 국회예산정책처 예산정책실 분석관
"호남 지역의 경우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이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전력망 건설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CG]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호남권에서
전력망 접속을 기다리는 발전설비 용량은
2,473메가와트.
영남권의 3배 가량,
강원권보다 14배에 이릅니다.//
전력 생산량이 송전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면서
강제로 발전량을 줄이는 출력제어도 늘고 있습니다
[CG] 지난해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일수는 82일로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햇빛소득마을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도
생산된 전기를 제때 팔지 못하면
그만큼 주민 소득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당장의 계통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인접한 4~5개 마을을 하나로 묶어
대형 에너지저장장치, ESS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INT ▶ 이용우 / 전남광주특별시 에너지정책과 태양광사업팀장
"ESS(에너지저장창지)도 처음에는 아까 말씀 드린 개별 방식이었다가 이게 바뀐 것도 7월 말 정도에 이렇게 바뀌었거든요. 실제적으로 얼마만큼 들고 어떻게 하고 이런 것들은 솔직히 아직 정해지지 않았거든요."
낮에 남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망에 여유가 생기는 시간대에
내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ESS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송전망 건설을 앞당기는 동시에,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 등에서
직접 소비할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합니다.
햇빛소득마을의 성패는 이제
태양광 시설을 얼마나 많이 짓느냐를 넘어,
생산한 전기를 어떻게 저장하고
어디에서 소비할지에 달려 있습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