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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장 어디에 어떻게?..정부 첫 '표준모델' 만든다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9-04 12:52:08 수정 2026-09-04 19:16:48 조회수 27

◀ 앵 커 ▶

최근 진도에서 시민 공원이
사실상 파크골프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태,
연속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파크골프 인구와 시설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어디에, 어떻게 조성해야 하는지
통일된 기준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문제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파크골프장 표준모델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진도 운림공원.

경관녹지로 지정된 잔디밭을
파크골프 이용객들이 코스 삼아 오갑니다.

바로 옆에는 펜션과 캠핑장도 있어
소음과 주차 문제 등 이용객과
주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SYNC ▶ 파크 골프 이용객 (음성변조)
"사람들이 재미있게 하다 보면 소리도 지르고 웃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소음이 있다고"

영암의 마한문화공원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조성한 공원이
정식 사용 허가도 받지 않은 채
파크골프장으로 이용돼 오다가

최근 지자체의 제재로 
운영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반투명] 대한파크골프협회가 파악한
전국의 파크골프장은 564곳.

미허가 시설까지 포함한 숫자입니다.

지난해에만 140여 곳이 늘었을 정도로
파크골프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심 공원이나 침수 위험지역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서는가 하면,

필요한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파크골프장으로 이용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파크골프장을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조성해야 하는지
정부 차원의 통일된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 st-up ▶
"전국 곳곳에서 파크골프장 입지를 둘러싼
문제가 잇따르자, 정부는 뒤늦게 파크골프장 
표준모델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파크골프장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는지,
조성 과정에서 어떤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등을 표준모델에 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홀 길이가 수백 미터에 이르는
대형 파크골프장까지 등장하면서,

코스 규모와 시설물 간 거리 등
구체적인 안전 기준도 
연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연구용역은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단순한 운동을 넘어 
초고령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은 파크골프.

빠르게 저변이 넓어지는 만큼,
이번 표준모델 마련을 넘어 
조성 이후 운영과 관리까지 아우르는
중장기적인 제도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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