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MBC는 방송문화진흥회 지원으로
에너지가 바뀌면 주민의 삶도 바뀐다는 주제의
'찾아가는 햇빛교실' 기획보도를
이어왔습니다.
햇빛을 주민 소득으로 돌려주는 햇빛소득마을도 이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는데요.
발전시설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박종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진도의 한 농촌마을.
햇빛소득마을로 선정돼
사업 준비가 한창입니다.
마을에서 생산한 전기를 팔아
주민 소득으로 돌려주는
새로운 지역순환경제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 INT ▶김병광 진도 한의마을 이장
공과금 내고 주민들하고 밥도 한 번씩 먹으러 가고 회관에서 식사도 노인들하고 복지도 하고 할 것인데, 아주 시골로 봐서는 좋은 사업이죠.
진도군은 주민들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 사업비의 15%에 이르는 자부담을
소멸대응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INT ▶이재각 진도군수
“우리 군에서는 마을의 초기 자본부담을 덜어드리고 우리 주민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적극 활용해 지원하겠습니다.”
햇빛소득마을은
전남광주에서 전국 최다 신청을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을 선정과 발전시설 건립은
출발점에 불과합니다.
발전소를 수십 년 운영하는 동안
대출금을 갚고 설비를 관리해야 하고,
전력가격 변화와 전력망 접속,
출력제어 등에도 대응해야 합니다.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이지만
주민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인 만큼,
금융과 전력계통 등에서
공공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발전 수익을 어떻게 나누고 활용할지 등
수익을 공동자산으로 이어가기 위한
장기적인 운영체계도 중요합니다.
◀ SYNC ▶ 장승찬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지난 6월)
“주민이 직접 자체적으로 투자사업을 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소득에 대한 부분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입지 장소에 따라서 또 태양광 발전이 어디에 설치돼 있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어요.”
수익성이 좋은 발전소라도
전력망 접속이 늦어지거나 출력제어가 반복되면
당초 예상했던 수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기간 운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마을 내부의 갈등도 변수입니다.
때문에 사업 초기부터 의사결정과
수익 배분의 기준 등을 명확히 하고,
변화에 대응할 운영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S/U] 주민이 결정하고 공공의 지원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과 배분을 이뤄내는 것, 햇빛소득마을의 성공조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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