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의 정원을 가꿔온 남도의 정원주들이
이번에는 힘을 모아 하나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식물과 향, 맛과 체험까지
정원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는 ‘2026 가든 마르쉐’인데요.
각자의 정원을 넘어
함께 정원문화를 알리기 위한 첫 도전을
피디시선, 선수연 PD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해남과 완도, 진도, 신안에서
각자의 정원을 가꿔온 정원주들.
지난해부터 ‘남도예술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서로의 정원을 알리고
정원 관광 활성화를 고민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처음으로 공동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2026 가든 마르쉐’입니다.
◀ INT ▶ 최현준 / 남도예술정원 협의체 이사장
“기존 회의는 계속 전문가 초청해서
저희가 배우거나 저희끼리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으면,
처음으로 첫 행사를 위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서로 협의해 가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가든 마르쉐에서는
8명의 정원주들이 각자 정원의 특색을
한자리에서 선보입니다.
식물을 추천받아 직접 가꿔보는 체험부터
동백오일을 활용한 비누 만들기와 목공 체험,
계절 식물로 꾸민 공간에서 즐기는
음료와 먹거리까지.
단순히 정원을 둘러보는 데서 벗어나
방문객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정원 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꾸밀 계획입니다.
◀ INT ▶ 문홍식 / ‘ㅁ’ 정원 대표
“정원이 꼭 꽃만 있는 것이고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정원에서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저런 것도 할 수 있고,
그런 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정원주와 방문객이
직접 만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방문객들은 '정원 취향 카드'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정원을 즐기고,
정원주와 마주 앉아
정원을 가꾸며 쌓아온 이야기도 나눕니다.
◀ INT ▶ 김현희 / ‘ㅇ’ 정원 대표
“(저도) 정원에 관해서 진심으로 느껴지는
(정원주들의) 얘기를 듣는 게 정말 좋아요.
어떤 공연을 보는 것보다…
모과나무 아래에서 좀 둘러앉아서
조용히 얘기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잠깐씩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원을 가꾸는 사람과 정원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 직접 만나는 자리인
‘2026 가든 마르쉐’.
남도의 민간정원들이
각자의 매력을 지키면서도
함께 지속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선수연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보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