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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점에서 7점으로…당락 가른 ‘기초의학’ 배점

신광하 기자 입력 2026-09-08 16:42:36 수정 2026-09-08 19:23:33 조회수 70

◀ 앵 커 ▶
전남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과정을 
검증하는 기획보도 이어가겠습니다.

두 대학을 가른 100점짜리 평가표는 
심사 직전 전남연구원이 만들었습니다.

실제 두 대학의 당락에도 영향을 미친 
이 배점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통CG] 교육부가 제시한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 입니다.

신설 필요성과 추진체계, 교육시설, 교육병원, 교원 확보 등 9개 작성항목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두 대학을 평가한 
100점짜리 배점은 교육부가 정한 것이 아닙니다.

전남연구원이 이 가운데 5개 영역을 평가대상으로 정하고,

19개 세부지표에 각각 점수를 배정했습니다.

통CG] 특히 교원 확보에는 전체 점수의 
4분의 1인 25점을 배정했습니다.

전남연구원은 기초의학 교원 확보가 재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신설의대의 과제로,
“대학별 전략·성과 차이가 가장 크다”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 배점은 처음부터 7점이 아니었습니다.

◀ SYNC ▶ 전남연구원 관계자
/(원래) 9점이었는데 우리(전남연구원)가 배점을 회의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

전남연구원은 평가안을 5~6차례 수정했고, 
기초의학 교원 배점도 당초 9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내부회의에서 배점이 상대적으로 너무 높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최종 7점으로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기초의학은 최종 평가표에서 최고 배점 지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통CG] 평가 대상에는 교실별 확보계획뿐 아니라 
채용 유인과 사전 협약·실적, 대체방안까지 
포함됐습니다.

실제 두 대학이 제출한 내용은 달랐습니다.

통CG] 순천대는 면역학과 바이러스학, 
줄기세포학 분야 교수 3명을 이미 채용했다며 이를 ‘기초의학 선제투자 실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통CG] 목포대는 기존 교수 가운데 
전공일치 7명과 유사전공 5명, 모두 12명을 
의대로 전환하거나 겸직할 수 있다고 
제출했습니다./

문제는 서로 성격이 다른 이 두 자료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했느냐입니다.

평가표상 판단 대상에는 ‘실적’뿐 아니라 
‘대체방안’도 포함돼 있었지만 반영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

심사위원 8명중 7명이 의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실제 심사에서 특히 
기초의학 교원 문제에 집중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CG] 최종 점수 차는 1.3점. 
이 가운데 1.17점, 전체 격차의 90%가 
25점짜리 교원 확보 분야에서 벌어졌습니다./

◀ SYNC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8월30일
/ 교육 교수 인력 확보하는데서 여기서 좀 차이가 났습니다. 다른데 보다 조금더 상대적으로 큰 차이가 났습니다. /

하지만 위원들의 구체적인 평가근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확정된 배점은 
심사위원들도 바꿀 수 없는 
사전 확정 사항이었지만, 심사과정 녹취록 역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9점에서 7점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배점뿐 아니라 평가기준도 달라졌는지,
5~6차례에 걸친 평가표 수정이력이
공개돼야 할 이유입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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