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1.3점 차이로 갈린 전남 국립의대 후보대학
심사.
그런데 이 점수를 만든 배점은
심사 직전까지 바뀌었고,
현장확인은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심사의 기준인 배점 지표는 무엇이었는지
신광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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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CG] 두 대학의 운명을 가른 100점짜리 평가표입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9개 작성항목을 토대로
전남연구원이 5개 영역, 19개 지표로 점수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배점은 처음부터 이렇게 정해진 게
아니었습니다.
반투명CG] 기초의학 교원 확보는 당초 9점에서 7점으로 낮아졌습니다.
◀ SYNC ▶ 전남연구원 관계자
/(원래) 9점이었는데 우리(전남연구원)가 배점을 회의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왜 9점이었고, 다시 왜 7점이 됐는지.
현재 공개된 자료에는 배점 산정 근거나
전체 수정이력이 없습니다.
통CG] 더구나 연구원은 이 항목에 별표까지
붙여 “대학별 전략·성과 차이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평가표 작성 당시 두 대학의 계획서는 보지 않았다는 게 연구원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근거로 대학별 차이가
가장 크다고 판단했는지 의문입니다.
통CG] 동점 처리 기준도 교원 확보가 1순위.
반면 부지가 포함된 교육시설은 4순위였습니다./
연구원 스스로 교육시설을 ‘2030년 개교 필수요건’이라고 규정했지만, 동점자 판단에서는
뒤로 밀린 겁니다.
검증 시간도 촉박했습니다.
통CG]두 대학의 계획서와 증빙자료를
검토하는 데 배정된 시간은 60분.
통합시 계획은 서류 심사였지만,
최종 심사계획은 서류 검토로 바뀌었습니다.
심사일정을 이유로 현장확인도
정규 절차에서 제외했습니다./
통CG]심사위원 8명 가운데 7명은 의대교수.
당초 검토됐던 병원건립·건축 전문가는
실제 위촉되지 않았습니다./
평가에는 부지와 인허가, 병원 건립 공정과
개원 가능성까지 포함됐습니다.
통CG] 연구원은 심사 전부터
‘일정 압축에 따른 절차 하자’와
‘현장확인 미실시에 대한 시비’를 위험요인으로 예상했습니다.
중대한 의문이 생기면 위원회 의결로
사실확인을 하도록 대응책까지 마련했지만
어떻게 작동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배점은 바뀌고, 검증 시간은 압축되고,
현장확인은 빠졌습니다.
1.3점을 가른 100점이 어떤 원칙으로
만들어졌는지, 평가표 수정이력과 회의자료
공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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