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가 지방공항 5곳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권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4년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공항과 지역 관광지를 연결하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호남권의 거점인 무안공항은 폐쇄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일하게
공항 없이 사업을 시작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행업계 종사자와 상인, 주민들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검토를 중단하라고 촉구합니다.
◀ SYNC ▶
"철수하라! 철수하라! 철수하라!"
무안공항 활주로 결함으로 폐쇄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광주공항 임시 취항까지 거론되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 INT ▶양우빈/무안군 톱머리 상인회장
"저희들은 2년 동안 거기서 무지하게 고생하고 하루하루 (재개항)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무안공항 재개항 밖에 없어요, 현재. 그런데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지 이런 경우가 세상에 어딨습니까."
[ CG ]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육성에 나섭니다. 선정된 공항은 청주와 무안, 대구, 양양, 김해공항 등 5개 공항입니다.
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을 늘리고, KTX 등 교통망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게 사업의 핵심으로 내년에만 당장 973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 st-up ▶
그러나 무안국제공항 폐쇄로, 호남지역만 유일하게 공항을 배제한 반쪽짜리 사업이 추진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호남권은 무안공항과 광주·여수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지만, 정작 핵심인 공항 없이 사업을 추진해야 할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 SYNC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음성변조
"(무안공항) 재개 시점을 고려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우선) KTX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결국 무안공항이 다시 문을 열기 전까지는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이라는 사업 취지를 온전히 살리기 어려운 상황.
특히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문체부는 광주공항을 대체 거점으로 지정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INT ▶이정우/목포 지역 여행사 운영
"무안공항이 직접적으로 개항이 빨리 돼야 만이 정부 투자가 내려와서 저희 여행업계도 활성화가 되고.."
무안공항 재개항이 늦어질수록 지역 경쟁력마저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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