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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있었는데 50분간 몰라.."신고 빨랐더라면"

박혜진 기자 입력 2026-09-14 16:58:36 수정 2026-09-14 19:12:42 조회수 55

◀ 앵 커 ▶
진도에서 물놀이를 하던 일가족이 바다에 빠져 40대 어머니와 4살 아들이 숨진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신고가 늦어진 이유와 안전관리 책임을 놓고 진도군과 리조트 측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진도 바다에서 일가족이 물놀이를 하다 40대 어머니와 4살 아들이 숨진 건 주말 오후.

해경과 진도군, 리조트 관계자 등이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

썰물 시간대 빠른 유속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관리 주체를 놓고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반투명CG
사고 당시 오후 1시 2분, 8살 쌍둥이 남매와, 4살 아들 등 삼남매가 물놀이를 하러 바다에 들어갔고,

17분 뒤, 물에 빠진 삼남매를 구하기 위해 40대 어머니가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최초 신고는 1시 50분.

8살 딸이 스스로 빠져나와 리조트 직원에게 
사고 사실을 알린 뒤에 이뤄졌습니다.

민간구조대가 구조 활동에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입니다.

인근에 리조트 CCTV가 있었지만 입수부터 최초 신고가 이뤄지기까지 50분 가까이 아무도 사고를 인지하지 못하면서 어머니와 아들은 끝내 
숨졌습니다.

◀ SYNC ▶당시 민간해양구조대원/음성변조
"제가 출동한 시간이 2시 3분인가, 2시 2분이었습니다. 신고를 (빨리) 했으면 충분히 생존 가능성이 있었는데.."

CG
리조트 측은 사고 해안가가 공유수면이어서 리조트에 관리 책임이 없고, 실시간 CCTV를 모니터링할 의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 st-up ▶
그러나 사고 해안가 접근은 리조트 내부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이처럼 해안가 출입과 위험 안내 등 리조트가 실질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도군 역시 사고 해안가가 리조트 관광단지에 포함돼 영업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리조트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 SYNC ▶진도군 관계자
"공유수면도 같이 포함돼서 (리조트)관광단지 내에 포함이 돼 있습니다."

사고 해변 길목에는 수영을 금지한다는 리조트 측의 안내와 익수 위험을 알리는 진도군의 안내가 뒤섞여 있습니다.

◀ INT ▶최재옥 완도해양경찰서 수사과장
"이 사건 관련해서 해변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서 저희들이 확인해 볼 예정이고요, 향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서 꼼꼼히 살필 예정입니다."

해경은 사고 책임과 신고가 늦어진 경위 등을 놓고 진도군과 리조트 측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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