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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리조트 해안 사고 20명..위험 알고도 안전은 '뒷전'

박혜진 기자 입력 2026-09-15 15:19:45 수정 2026-09-15 20:43:45 조회수 40

◀ 앵 커 ▶

진도 리조트 해안에서 어머니와 4살 아들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리조트의 안전 관리 책임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리조트 측은 과거 사고가 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해안에서는 수난 사고가 반복돼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는 정황에도 별다른 안전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40대 어머니와 4살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진도의 한 리조트 내부 해변.

리조트 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심각성을 알게 됐다며 뒤늦게 진도군과 협의해 안전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사고)난 적은 한 번도, 저는 한 번도 들은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확인된 사실은 달랐습니다.

CG
MBC취재결과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이 해안가에서 발생한 수난 사고는 모두 10건.

그동안 18명이 구조됐고, 이번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조석 차이로 인해 해안에 고립돼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

CG
사고 해안을 비추는 CCTV의 설치 목적을 묻자 리조트 측은 "만조와 간조 등 해수면 변화가 심한 특정 시간대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설비"라고 답했습니다.

해수면 변화에 따른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CCTV까지 설치해 놓고도,

리조트 측은 해안 산책로 출입문을 개방해 운영하면서 실시간 CCTV 모니터링이나 안전요원 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리조트 개관 당시 설치한 ‘수영 금지’ 안내문이 사실상 유일한 안전조치였습니다.

리조트 측은 사고가 난 해안이 공유수면인 만큼 안전관리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CG
그러나 사고 해안은 리조트가 사업 승인을 받은 관광단지에 포함돼 있습니다.

CG
관련법에는 사업자가 관광지의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책임 의무가 명시돼 있습니다.//

◀ SYNC ▶문화관광체육부 관계자
"'사업시행자는 관광지 등의 관리, 운영에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이렇게, 그래서 전체적인 관리, 뭐 안전도 포함이 되겠죠."

안전관리 책임을 두고 진도군과 리조트 측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경 수사의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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