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대학교가 국립의대 선정 19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부지 확보 문제는 심사위원들도
알고 평가했고, 교육병원 건립 기간도
72개월로 계획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심사 당시 녹취와
제출 계획서를 대조해 보니,
사실과 다른 부분,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드러났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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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후보지 선정 19일 만에 나온
순천대 입장문입니다.
6쪽 분량에 10가지 쟁점을 스스로 제기하고
확산되고 있는 불공정 논란을 반박했습니다.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부지 확보 문제입니다.
통CG] 심사 기준에 '국유지 소유 요건'은 없었고, 순천시와 체결한 협약을 근거로 부지 확보를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
그렇다면 심사 당시에는 어떻게 설명했을까.
김원이·서미화 국회의원이 전남광주통합시와 전남연구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부분 녹취록.
통CG] 심사 당시 순천대 총장은 부지를 이미
확보했다고 했고,
심사위원도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순천대가 확보 근거로 제시한 문서에는 중요한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통CG] 8월 12일 업무협약은 의대 유치가 확정되면 부지를 무상 임대한다는 내용.
8월 28일 확약서 역시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확정될 경우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은 있었지만,
심사 당시 순천대가 토지 소유권을 취득했다는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에도 조례동 토지
소유권 또는 사용권이 이전됐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통CG] 순천대는 심사위원들도 부지 문제를
알고 있었고, 점수에 반영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점수표를 보면 부지·위치 확보의
확실성은 두 대학 모두 4.83점입니다.
확보 방법과 공정, 사용 가능 시기에서는
목포대가 0.2점 높았습니다. /
하지만 이 점수만으로 심사위원들이
순천대의 의대부지 소유관계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교육병원 건립 일정도 쟁점입니다.
순천대는 500병상 교육병원 건립 기간이
60개월이 아니라 72개월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신청계획서를 확인해 봤습니다.
통CG]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설계하고,
2028년 착공해 2032년 전면 개원한다는
계획은 있습니다.
그러나 ‘72개월’이라는 기간이나
착수·개원 월은 계획서나 심사당시 녹취록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
통CG] 또 순천대는 심사 공정성에 대한 설명은
심사기관과 통합특별시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
선정된 순천대 역시 심사 공정성에 대해
통합시와 심사기관의 답을 요구한 만큼
관련자료 전체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이정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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