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립의대 후보대학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이어가겠습니다.
20점이 배정된 교육병원 확보 계획에서
목포대는 기존 병원을 먼저 활용한 뒤
새 병원을 짓겠다고 했고, 순천대는 2032년
신축 병원 개원을 제시했습니다.
서로 다른 두 계획에 심사위원들이
실제로 매긴 점수를 확인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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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통CG] 교육병원 확보계획, 20점.
심사표에는 병원을 실제로 확보할 수 있는지, 재원은 마련할 수 있는지 등 네 가지 평가항목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병원 확보 방식의 실현가능성’, 6점입니다.
통CG] 목포대는 기존 병원을 먼저 활용하는 방식을, 순천대는 새 병원을 짓는 방식을 제출했습니다.
순천대는 최근 병원 건립기간이 60개월이
아닌 72개월이라고 반박하며 월별 공정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확보한 심사 당시 제출자료에서는 이와 같은 월별 세부 공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심사위원들이 어떤 공정표를 확인했는지가 남은 질문입니다.
실제 점수는 어땠을까.
통CG] 여덟 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세 명은
목포대에, 한 명은 순천대에 더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나머지 네 명은 같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
두 번째는 재원조달 계획의 구체성과 확실성, 배점은 5점입니다.
통CG] 목포대는 신축 사업비 5천3백억 원,
순천대는 5천5백32억 원을 제시했습니다.
모두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계획으로, 실제 예산 확보 여부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
통CG] 이 항목에서는 두 명이 순천대에 더 높은 점수를 줬고, 여섯 명은 동점이었습니다./
통CG] 병원 규모와 진료기능, 4점.
두 대학 모두 500병상 안팎의 병원을 계획했습니다.
이 항목은 한 명이 순천대에 더 높은 점수를 줬 고, 일곱 명은 동점이었습니다. /
마지막은 임상실습 여건과 대학·병원 근접성, 5점입니다.
통CG] 목포대는 임시 교육병원 활용계획을,
순천대는 의과대학과 병원을 같은 부지에 짓는 계획을 냈습니다.
두 명이 순천대에 더 높은 점수를 줬고,
여섯 명은 동점이었습니다. /
통CG] 네 항목을 합친 교육병원 확보계획 점수는 목포대 17.63점, 순천대 17.80점.
차이는 0.17점이었습니다. /
심사표에는 병원의 법적 요건과 인허가,
공정표까지 평가하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두 대학이 제출한 계획의 어떤 근거를 확인해 점수를 매겼는지, 특히 순천대가
최근 입장문을 통해 공개한 72개월 세부 공정이 심사 당시에도 제시됐는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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