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정치권력으로 재단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광주민예총은 오늘 낸 성명서에서
"노래를 들을 때 마음속에서 자연스럽게 끌리는 느낌이나 우러나오는 행복한 감정이
바로 예술작품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고유의 기능"이라며 "
프랑스 국가도 살벌하고 오싹한 가사 내용에도 국민이 기꺼이 자랑스럽게 부르는 이유는
바로 그 노래의 예술성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2009년부터 3년간 공식 식순에서 배제하고 올해는 대체곡을 찾으려고 예산까지 배정하는 정부와 보훈처의 행위에 분노를 넘어 실소만
나올 뿐"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먼저 가신 분들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