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으시죠?
자치단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공무원들에 대한 예산 지원은 예외인가 봅니다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면서
공무원들의 해외연수 비용 지원에는 혈세를
아낌없이 쓰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해남군청 4급과 5급 공무원 4명이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올 상반기와 내년 초,
공로연수를 앞두고 있는 공무원들입니다.

10박 12일 일정으로 유럽으로 떠났는데
1인당 4백만 원의 군비가 지원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0년, 퇴직을 앞둔
공무원의 해외연수 자제 권고를 내렸습니다.

◀ＳＹＮ▶ 00군 관계자
권고가 내려와서.//

그런데 해남군을 비롯한 일부 시군은
장기근속 공무원 해외연수 명목으로 이 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로연수 기간 중이 아닌 그 전에 해외연수를
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CG)

또 다른 해남군청 공무원 13명도
최근 터키로 배낭 연수를 떠났습니다.

지난 해부터 도입한 프로그램인데
공무원의 사기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올해만 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습니다.

해외연수를 떠나 현재 자리를 비우고 있는
해남군청 공무원은 수십여명에 달합니다.

지난 해 해남군 재정자립도는 8.5%

자체수입으로 소속 공무원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이 열악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