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조성중인 대양산단의 미분양 책임을
모두 목포시가 떠안도록 돼 있는 현재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감사원과 시의회의 지적이 계속되자
시공업체들과 '재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실효성이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ＥＮＤ▶

조성중인 목포 대양산단입니다.156만여 제곱
미터 부지에 2천 9백 9억 원이 투입됩니다.

도로 등 공공시설 부지 20%가량을 제외한
나머지 땅을 내년 봄부터 분양합니다.

문제는 분양률이 낮았을 경우입니다.

C/G]개발 협약서에 미분양 땅은
목포시가 공장부지 준공이후 3년 6개월 안에
모두 매입하도록 돼 있습니다.
*미분양 토지 목포시 매입 절차
준공 1년 내 50%
2년 내 82%
3년 6개월 내 100%]

이때문에 오는 2015년 말까지 미분양될 경우
목포시의 재정악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ＩＮＴ▶최홍림 *목포시의원*
"..재정 파탄 부를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

C/G]올해 초 감사를 벌인 감사원도 '분양 수요가 적은데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목포시에 몰려 있는 상환 책임'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감사원 지적*권고 사항
-분양수요가 적음에도 대규모 사업 추진
(2011년 조사 201개 기업中
16개 기업 입주희망)
-각 출자자가 출자비용에 따라 상황책임을
분담해야하나 목포시가 전체 책임]

이에 대해 목포시는 포스코와 금호,새천년,
신동아건설 등 시공업체에 분양책임을
분담시킬 경우 C/G]현재 3점 3제곱미터에
88만 원인 분양가가 100만 원 이상으로 뛰게 돼 분양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공사도급률 74.18%-->87-100%
금리 5.2%---->6.5% 이상
분양수수료 0---->90-210억
*분양가 상승 3.3제곱미터
88만 6000원---->100만 원 이상]

◀ＩＮＴ▶박옥주 *목포시청 도시개발과장*
"..100만 원이 넘으면 다른 도시와의 분양 경쟁에서 우위 점하기 어려워져 매우 난감..."

목포시는 그러나 감사원과 시의회가
대책 마련을 요구함에 따라
"조만간 재정부담 비율을 출자회사들과
재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재논의가 이뤄진다해도
공사비나 금리,분양수수료 조정 없이 단순히
분양책임만 떠앉는 방식의 결과를 시공회사들이 순순히 받아들일 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