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현실에 맞지 않는 신호 체계를 개선할 경우
얻은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일까요?

실제로 목포지역의 신호체계를 바로 잡았더니
지정체 구간 해소와 함께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불법주정차 해소 등 고쳐야 할 것도 적지 않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ＥＮＤ▶

목포 갓바위 문화의 거리인 남농로입니다.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은
2킬로미터 구간에 5개의 신호등이
설치돼 운전자들의 불만 많습니다.

◀ＳＹＮ▶차량 운전자*지난해 10월*
"사람없는데 3,4개 신호등 켜놓고,거기 살려놓으면 (차 흐름) 계속 끊어지고 불편해요."

경찰은 보행자 안전과 사고 위험 때문에
신호등이 불가피하지만 차량 불편을
줄이기위해 지난 달부터 신호등 연동 체계를
다시 조정해 시행에 나섰습니다.

현재 시속 60킬로미터를 기준으로 남농로 통과 시간은 2분 30초 안팎.

차량 불편이 계속되면 보행자 조작 신호등
도입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목포시는 지난해 11월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목포시내 120개 교차로에 대한 신호등과
교통량을 조사해 이 가운데 개선이 필요한
백년로 등 28곳의 신호체계를 바로 잡았습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신호방식과 신호주기 등을 변경해 연동시스템을 보완한 겁니다.

C/G]그랬더니 도심내 차량 평균 진행 속도가
시속 10킬로미터 가까이 빨라지면서
지체시간과 정지율도 모두 개선됐습니다.
[신호 체계 개선 효과 (자료:교통안전공단)
차량 진행속도 25.4km-->33.9km
지체시간 개선율 42.9%
정지시간 개선율 33.6%/]

이 정도의 차량 흐름이 개선됐는데도 길 위에서 버리는 시간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연간 225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효과 225억 6,700만 원]

더 많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통흐름을
한 눈에 볼수 있는 교통정보센터의 도입,
신호등 연동시스템의 지속적인 유지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C/G]특히 하당 신도심의 경우 화단형
중앙분리대의 좌회전 차선 공간을 늘리고,
신호없는 교차로의 회전교차로 설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회전교차로 설치 검토 지역
-목포해양경찰서 입구 4거리
-목포여고 5거리
-목포 영흥고입구 4거리 ]

1가구 1차량 시대.

주요 도로의 불법주정차 행위에 대한 더욱
강력한 단속과 함께 시민들의
기초질서에 대한 의식 변화가 우선돼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