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국회에서 수영대회 지원법이
통과된 가운데
광주시민들에게 또 하나 중요한 법은
아시아문화전당 특별법입니다.

상임위에서
신속하게 처리됐던 수영대회 지원법과는 달리
문화전당 특별법은
법안 처리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상반기에 개관하는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개관이 멀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누가 운영할 지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의 요구대로
정부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 특별법안과
문화전당을 법인화 하자는 정부안이
국회에서 처리가 되지 않고 있어섭니다.

◀ＩＮＴ▶

사안은 시급해 보이지만
문화전당 법안은
하반기에나
국회 상임위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관 상임위 소속으로
문화전당 특별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박혜자 의원은
속도 조절론을 거론하며
급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같은 상임위에서
수영대회 지원법도 맡고 있어서
당장 문화전당 법안을 꺼내들 경우
소관 상임위가
광주 상임위냐는 비판이
국회 내에서 나와
일이 틀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정부안과 특별법이
어떤 형태로든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전당이 개관한다고 해도
현재 전당이 국가 시설로 돼 있어
정부가 운영해야 한다며
광주가 손해볼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ＩＮＴ▶
민주당 박혜자 의원
"아시아 문화전당 특별법은 속도 조절을 해서 6
월이나 하반기 때 이 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좋
지 않을까.."

아시아 문화전당의 운영 주체가 누가 될 지
결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전당 완공까지는
반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ＡＮ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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