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전남 대표 해양문화축제,
명량대첩 축제가 오늘(19) 
개막했습니다.

대규모 수군 행진을 재연한 퍼레이드부터
디지털 액션활극 공연까지 
어느때보다 다양한 해전 콘텐츠가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 SYNC ▶ 둥둥 (음악소리)

힘찬 나각과 나발 소리가 조선 
우수영수문장들에게 교대 시간을 알리고,

곧바로 주위를 순찰하던 수군 행렬이
휘날리는 깃발과 함께 문으로 도착합니다.

◀ SYNC ▶ 중엄~

서로를 향한 여러번의 구호 끝에 
나눠가진 나무조각으로 만든 증표, 부신이 
들어맞는지 확인을 하며 
인계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 INT ▶ 문장석/문태현/여명희 /천안 불당동
이렇게 서로 창을 주고받는지도 처음 알게 돼서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책으로만 봤던 내용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았던 경험인 것 같습니다.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을 물리쳤던 
기적의 해전을 주제로 펼쳐져 온 
명량대첩축제가 올해도 막이 올랐습니다.

그간 해군*해경 합동 해상 퍼레이드와
1천 200여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출정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입소문을 타온 축제.

올해도 특히 명량대첩에 
판옥선 13척밖에 남지 않았던 
원인인 칠천량해전부터 
패전을 딛고 수군을 정비하는 과정까지 
해전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 INT ▶ 김태인 / 구례 중동초등학교 1학년
조총이랑 쇠사슬 같은 거랑, 화포랑 조랑탄, 폭탄 그런 것도 있었고..넷플릭스 (영화) '명량'을 너무 좋아해서 엄마, 아빠한테 가자고 해서 왔어요!

뿐만아니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디지털 액션활극 공연과
AR*VR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현대적 콘텐츠도 새롭게 공개됩니다.

◀ st-up ▶
이곳 명량 헌터스 부스에서는
이렇게 수군의 갓과 의복을 입어보며 
조선수군보의즈로 변신해 볼 수 있습니다.

◀ INT ▶ 명현관 /해남군수
명량 시화전 조선 저잣거리를 간접적으로 경험하여 이순신 장군의 지혜와 용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현대적인 콘텐츠를 통해서 젊은 세대들도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쉽게 재미있게 이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불굴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펼쳐지는 2025명량대첩축제는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대에서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계속됩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