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생산량은 늘고 있지만 소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완도 전복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활전복 판매에 의존해 온 업계가
미역국과 전복죽, 손질 전복처럼
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에서
새로운 소비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복을 한 번 익힌 뒤 급속 냉동해
진공 포장한 자숙 전복.
껍질을 손질할 필요 없이 해동하거나
살짝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전복이 들어간 미역국과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전복죽까지.
손질하기 번거로웠던 전복이
일상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완도군이 출자한 완도전복주식회사는
전복을 활용한 10종, 50여 개 제품을
개발했고,
일본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시장도 넓히고 있습니다.
◀ INT ▶ 이유성 / 완도전복주식회사 대표이사
“(자숙전복은) 언제든지 살아있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일본 소비자와
미국 등 각종 해외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가공식품 확대에는 전복산업이 처한 현실도
반영돼 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완도에서는 생산은 늘고 있지만
소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지난 8월, 1킬로그램에 10마리가 들어가는
‘10미’ 크기의 산지 가격이 1만 5천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 INT ▶ 송지영 / 완도군 수산마케팅 담당
“활전복 소비만으로는 생산량 모두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가공과 외식,
수출시장까지 소비처를 다양화해야만
전복 가격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
완도군은 양식시설을 줄이고
전복을 사들여 비축하는 방법으로
생산량 조절에 나서는 한편,
오는 2029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전복 종합가공단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살아있는 전복을 파는 데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는 식품으로
소비시장을 얼마나 넓히느냐가
완도 전복산업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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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