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국 최초의 광역자치단체 간 행정통합으로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100일을 맞았습니다.
91명으로 몸집이 커진 통합의회는
조직개편과 지역 간 갈등 등
굵직한 현안을 마주해왔는데요.
지난 100일을 의회 스스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서일영 기자입니다.
◀ END ▶
◀ 리포트 ▶
사상 첫 광역행정통합이 이뤄진
지난 7월 1일.
통합특별시의회는 출범 시각인 자정에
첫 본회의를 열고, //
1호 조례안으로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키며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 SYNC ▶ 송형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
100일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안은 저는 제가 발의했던 1호 조례입니다.
그로부터 100일.
의회는 필수 자치법규 330건을 처리하고
원 구성을 마무리한 데 이어,
271억 원 규모의 지방채 초과 발행안을
부결하는 등 집행부 견제에도 나섰습니다.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인사와 조직 운영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 SYNC ▶ 김송식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특히 부서 통합에서 특정 지역을 배제하는 등의 문제는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항이라고 사료됩니다.
송형곤 의장은 지난 100일을 통합의회의
기틀을 다진 시간으로 평가하면서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 SYNC ▶ 송형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
지금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없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통합 해보자라고 했던 우리 농어촌 지역들은 오히려 실망감만 더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의원들 사이에서도
통합의 성과가 행정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SYNC ▶ 김성일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시민들은 "통합이 됐는데 도대체 내 삶에서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통합이 시민의 일상과 지역의 미래를 바꾸고 있는지 묻는 절실한 요구입니다.
통합시의회는 앞으로
첫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사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통합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0일의 개선 과제로는
집행부와의 소통 부족을 꼽았습니다.
◀ SYNC ▶ 송형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
문제는 사실은 100% 소통이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사실은 집행부가 놓치고 가고 있었던 거죠.
통합 이후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하는 것도
의회의 과제로 꼽았습니다.
통합시의회는 이같은 갈등이 계속될 경우
통합에 대한 시민과 정부의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역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동서를 아우르는 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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