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환에너지 기획보도
세 번째 순서입니다.
축산분뇨와 생활쓰레기는 많은 비용을
들여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입니다.
하지만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전기와 열, 수소를 만드는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CG ① 시카오이 위치/ PIP 오른쪽 하단]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낙농지역
시카오이.
[CG ② 가축분뇨에서 수소 생산]
농가에서 나온 소 분뇨가
바이오가스 시설로 들어갑니다.
이곳에서는 가축분뇨로 전기와 열은 물론
수소까지 생산합니다.//
◀ INT ▶ 아베 마리코
/ 시카오이 수소스테이션 책임자
“우선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시설에 넣어
발효시키면 메탄가스가 발생합니다. 메탄가스를 정제해 메탄 순도를 높인 다음 특수한 촉매기를 사용해 수증기 반응을 시켜 수소를 만듭니다.”
생산한 수소의 쓰임새도 다양합니다.
◀ INT ▶ 아베 마리코
/ 시카오이 수소스테이션 책임자
“먼저 이 곳에 수소스테이션이 있습니다.지역의 수소자동차에 중점을 두고 연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지역 공장에 산업용으로 수소를 출하하고 있습니다.”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열도
버리지 않습니다.
철갑상어 양식과 망고 등 아열대 작물
재배에 난방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발효 뒤 남은 슬러지는 비료가 돼
다시 농경지로 돌아갑니다.
운영사 측은 젖소 한 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분뇨로 수소차 한 대가 1년간
달릴 수 있는 연료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폐기물로 여겨졌던 가축분뇨가 연료와
비료로 다시 쓰이는 겁니다.
[CG③ 도마코마이 위치//PIP 오른쪽 하단]
이번에는 항만·산업도시
도마코마이.
이곳은 생활쓰레기를 소각해 만든 전력과
태양광 전기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INT ▶ 코바야시 마사야
/ 그린수소 생산 기업 부대표
"낮에는 태양광 발전으로 야간에는 잉여전력
(인근 소각로)으로 전기를 확보해 수돗물을
깨끗하게 처리해 전기와 물로 수소를
만들고 있습니다.”
[CG ④ 소각열로 수소 생산]
만든 수소는 압축해 자동차 부품공장 등
지역 수요처로 운송합니다.
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난방과 온수를 만들고
목욕시설에서는 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한 뒤 남는 열까지 노천탕에 활용합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경제성과
수요 확보라는 과제도 확인됐습니다.
◀ INT ▶ 코바야시 마사야
/ 그린수소 생산 기업 부대표
“역시 수소의 수요가 늘지 않기때문에 많이
만들어도 판매처가 없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소스테이션을 새로 병설해 이러한 수소로 달리는 자동차 모빌리티 분야의 수요를 늘리는 노력을 오는 2030년까지 할 계획입니다."
시카오이는 가축분뇨를, 도마코마이는
쓰레기 소각전력과 태양광을 활용합니다.
출발점은 다르지만
버려졌던 자원과 에너지를 되살려
가까운 곳에서 다시 소비한다는
방향은 같습니다.
순환에너지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생산 기술뿐 아니라
비용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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