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800조 원대 반도체 투자에 대한 기대와
지역 균형발전의 청사진을 안고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00일을 맞았습니다.
민형배 시장은 통합이 옳은 선택이었다며
성과를 자신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고, 국립의대 선정과
조직개편 등을 둘러싼 갈등도 여전합니다.
서일영 기자가 지난 100일을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100일 기자회견.
민형배 시장이 신임 부시장들을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습니다.
이후 민 시장은 반도체 국가산단 추진과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등을 지난 100일의
대표적인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 SYNC ▶ 민형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통합은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지난 100일의 성과가 이것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통합의 성적표는 달랐습니다.
◀ INT ▶ 김고은 / 무안군 삼향읍
저희 무안이나 목포 쪽에는 따로 그런 게 없는 것 같아요. 체감상 이제 받아들이는 거나 아니면 생활하는 데 특별한 점은 없는 것 같고, 광주 소식은 많이 접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지역소멸 위기의 해법을 기대했던 농촌
주민들도 아직은 변화를 실감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 INT ▶ 김흥석 / 강진군 칠량면
시골이다 보니까 조금 더 큰 도시하고의 차이점, 이런 것이 좀 해소될까? 그랬는데 아직은..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으로 촉발된
지역 갈등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 INT ▶ 이미진 /전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공정한 심사와 투명한 검증이다. 교육부는 자신이 설계한 절차를 책임지고 원점에서 다시 심사하라.
이런 가운데 민 시장은
'농어촌 기본소득 전면 시행 구상'을
새롭게 제안했습니다.
정부 시범사업에서 제외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최대 12개 시군까지 내년부터
기본소득을 확대하자는 겁니다. //
◀ SYNC ▶ 민형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우선적으로 내년에 저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전면 시행을 제안합니다.
조직개편 갈등에 대해서는
종전 근무지 보장 조항이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며,
최우선 개정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립의대 선정 과정의 공정성 논란에는
납득할 만한 문제 제기가 없었다며,
교육부 차원의 독립적 재검증 요구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SYNC ▶ 민형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죄송합니다. 이거는 무지입니다. 무지. 한마디로. 재검증하는 게 아닙니다. 독립적인 재검증을 하는 게 아닙니다. 처음부터 교육부가 검증을 합니다.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과 관련해서는
무안군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통합의 성과를 자신하는 행정과
아직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시민들.
이제는 성장의 청사진을 넘어,
지역 갈등을 풀고 시민들의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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