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생활/문화

해양수산 공공기관 노리는 목포…유치 경쟁은 ‘홀로’

박종호 기자 입력 2026-10-11 10:31:05 수정 2026-10-11 18:21:10 조회수 53

◀ 앵 커 ▶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목포시가 해양수산분야 기관 유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통합시의 유치 전략은
나주혁신도시에 무게가 실린 데다
동부권 지자체가 공동 대응 중인 
유치 희망 기관과도 겹쳐 있어
결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올해 말.

목포시도 공공기관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수협중앙회를 비롯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등 
해양수산 분야 기관이 목표입니다.

◀ INT ▶ 김일태 팀장/ 목포시 기획예산과
“목포는 항만 도시이고 항구 도시입니다. 그래서 해양수산 산업이 굉장히 발달돼 있는데요.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해양수산 관련 기관에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40여개 기관 유치를 추진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담조직까지
가동하고 있지만, 무게중심은 
나주혁신도시에 쏠린 모양새입니다.

문화체육 시설과 의료환경 개선, 
광역교통망 구축 등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확충하는 방안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해 
검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자체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목포시가 희망하는 해양수산 분야 기관들은
여수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기관들과 겹치고,

부산과 경남, 제주, 충남 등 다른 시도와도
경쟁해야 합니다.

문제는 대응 방식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여수시는 일찌감치 순천, 광양시 등 
인접 지자체들과 공동 대응에 나서며 
공공기관 유치를 동부권의 핵심 현안으로 
끌어올렸지만, 목포시는 홀로 대응 중입니다.

◀ SYNC ▶목포시청 관계자
“공공기관 이전 관련돼서는 사실은 없었고요. 연대해서 뭘 같이 해보자 이게 이제 각 지역마다...”

결국 목포시의 2차 공공기관 유치 작업은 
이미 조성된 나주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적하려는 중앙·지방정부의 경로 의존성을 
얼마만큼 설득할 수 있을지,

또 동부권, 영남권 등과의 경쟁에서 목포시와
해양수산분야의 연관성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는 평가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