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싸고 전남광주특별시 내부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 기관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과 지역별 균형 배치가 먼저라는 입장이 맞서고 있는 건데요
정용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수도권에 자리한 350여 공공기관에 대해 연내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이전에 착수하겠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정부가 내놓은 밑그림입니다.
그러면서 이전 기관들을 기존 혁신도시에 집중 배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 INT ▶
한성숙 국무총리/지난 9월 3일
"나눠먹기식 배분을 지양하고 지역 성장의 에너지를 모닥불처럼 모아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적 배치해 지역 거점의 힘을 극대화하겠습니다"
통합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시정질문에서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나주가 지역구인 최명수 시의원이 정부 방침과 빛가람혁신도시의 상징성을 감안해 46개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나주에 집중 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SYNC ▶
최명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어제(12)
"정부가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중배치를 한다고 했을 때 기존 혁신도시인 우리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2차 공공기관 이전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하지만 민형배 시장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정부의 혁신도시 중심 기조를 고려하겠다면서도 특정 지역에만 기관을 몰아주는 일괄 배치 요구에는 난색을 표시했습니다.
통합특별시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역별 특화 산업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겁니다.
◀ SYNC ▶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어제(12)
"현안 중에 하나가 지역 균형 발전 얘기가 나와 있기 때문에 그거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상태로 그냥 혁신도시로 모두 몰빵한다 이렇게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좀 부조리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를 전남광주특별시 미래산업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키워가겠다며 정부 방침대로 이전이 추진되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 INT ▶ 임은숙/나주시 미래전략과장
"정부의 입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혁신도시 완성을 바라보는 목표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 공공기관이 나주에 집중될지 아니면 다른 곳에 분산될지 지역간의 갈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민형배 시장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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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기관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