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생활인구 100만 도시’를 내건 목포시가
정작 현재 생활인구가 얼마인지 확인할
측정 체계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정부의 공식 집계 대상에서도
제외되면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요.
취임 100일을 맞아 '데이터 행정'을 강조한
목포시의 대응 방안은 얼마나 구체적인지,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강성휘 목포시장이 강조한 것은
데이터와 실행력이었습니다.
인구 감소 대응하기 위해
정주인구를 늘리는 동시에
생활인구 10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생활인구가 얼마인지,
또 언제까지 100만 명을 달성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공식 생활인구 통계에
기대려던 계획도 어려워졌습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재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 목포시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목포시는 당장 자체적인
생활인구 측정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
강성휘 시장은 정부의 산정 방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강성휘 목포시장
"저희가 어떤 수를 쓰더라도 정부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산식이 있을 겁니다. 지표 산식인데 그 산식을 확보해 가지고 목포형, 목포의 실제 생활 인구가 어떻게 이동하고 어떻게 구성되는 것을 구체적으로 찾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산정 방식을 확보한다고 해도
실제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통신사 이동정보와 카드 이용정보 등을
확보하는 데는 별도 비용이 듭니다.
실제로 지난해 군산시가
인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생활인구 빅데이터 조사에 나섰지만
예산의 한계로 통신사 1곳의 정보만
활용해야 했습니다.
◀ SYNC ▶군산시청 관계자
"행안부 같은 경우에는 사실 통신사도 3개사를 다하고요, 카드사 같은 것도 하는 게 이제 예산이 저희보다는 훨씬 넉넉하다 보니까 가능한 범위이고 저희는 이제 예산 범위 내에서 하다 보니까요.."
데이터로 시정 성과를 증명하겠다는 목포시.
하지만 충분한 예산과 분석 체계 없이
생활인구 검증이 형식에 그치지는 않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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