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교실 밖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배움을 이어온 전남독서인문학교가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올해 초·중·고등학생 180여 명이 졸업한 가운데, 내년부터는 광주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가 확대됩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카자흐스탄 침블락.
학생들은 녹아내린 만년설을 눈으로 보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했습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강제이주의 아픔을 견뎌낸 고려인 동포들을 만나고,
공연과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학과 철학, 과학을 넘나들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힌 학생들.
1년간의 배움과 탐구를 마무리하는
전남독서인문학교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스승의 가르침에 감사를 전하는 전통 의식인 '세책례'를 끝으로 졸업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 INT ▶서보령/순천매산여자고등학교
"해외에 나간 게 제일 기억에 남고 다양한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토론 방식을 해봐서 즐거웠던 것 같아요."
올해 졸업생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180여 명.
작가와의 만남부터 국내외 탐방,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제안까지.
학생들은 책에서 얻은 지식을 자신만의 생각과 실천으로 발전시켰습니다.
◀ INT ▶이데이빗/순천팔마고등학교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서 나도 어떤 사람에게는 되게 필요한 존재일 수도 있겠구나"
◀ INT ▶김서영/화순고
"세상에 여러 문화가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세상을 보는 관점을 좀 더 확장할 수 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는 전남 학생뿐 아니라 광주 학생들에게도 독서인문학교의 문이 열립니다.
모집 인원은 올해보다 60명 늘어난
240여 명입니다.
전남광주교육청은 고전과 연계한
'독서인문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올해 경북을 중심으로 진행한
청소년 교류 활동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 INT ▶김대중/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특히 AI 시대에는 독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독서를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습관화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에서는 독서 인문 학교를 열고 있는데요."
◀ st-up ▶
"2026 전남독서인문학교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내년 더 많은 학생이 함께할 열두 번째 여정은 어떤 배움과 성장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집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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