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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황금어장에서 중국어선들이
제 집처럼 몰려다니고 있습니다.
갈수록 과감해지는 불법조업,
이대로 두고봐야 할까요.
양현승 기자입니다.
◀VCR▶
중국 어선 12척이
전속력으로 달아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수역에서 몰래 물고기를 잡다
해경에 적발된 것입니다.
중국어선들은 선체를 서로 묶는 수법으로
함대를 만들어 우리 경비정의 접근을 방해하고,
해경 헬기가 낮게 떠서 강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진로를 차단하는데도, 계속 도주했습니다.
결국 1시간이 넘는 숨가뿐 추격전 끝에
중국어선은 나포됐습니다.
해경은 서해에서 특별단속을 벌여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24척을
적발했습니다.
◀INT▶최재곤 경사/목포해경 (전화)
"갈수록 대형화되고 수백척 씩 몰려와서..."
우리 어장에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어기가 풀리는 10월에서 12월은
연간 단속횟수의 절반이 적발될 정도로
불법조업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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