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학기부터 사실상 모든 학교에서 '주 5일 수업제'가 시행됩니다. 학교마다 예체능 위주의 토요일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지만, 사교육 쏠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초등학교 1학년 문성이는 학기말 방학 중에도 매일같이 학교에 나옵니다. 친구들과 놀이도 하고, 간식도 먹을 수 있어 여느 때 수업보다 오히려 즐겁습니다. ◀ＳＹＮ▶ 맞벌이나 저소득층 학부모 자녀를 위한 '토요돌봄교실'이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는 다음 달부터 대폭 확대돼 운영됩니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을 위해서는 학교마다 스포츠와 문화예술 위주의 토요 특별 프로그램이 개설돼 운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5일 수업제 시행과 관련해 모든 것을 교육당국에만 떠넘겨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습니다 특히 예산과 인력 등 여러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현실에서 개별 학교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ＩＮＴ▶ 이같은 현실에서 일부에서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로 사교육 부담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합니다. 준비가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주5일 수업제가 안착하기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