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 시립예술단체들의 방만운영이 요즘
도마위에 올랐는데요.

수십억 원의 예산을 쓰는 단체도,
이를 관리감독해야할 목포시도 엉망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올해 6개 시립예술단체에 지원되는 시 예산이
42억여 원,

목포시가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지원하는
한 해 사업비보다도 10억 원이나 많습니다.

웬만한 복지사업보다 많은 예산이
제멋대로 쓰여진 사실들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속속 드러났습니다.

모 단체의 경우 남는 수 억 원의 인건비를
결손처리하지않고 공연비로 편법 전용했고
한 번에 수천만 원씩 들어가는 의상구입은
외지의 한 특정업체에 계속 밀어줬습니다.

공연 대부분을 자체 공연보다는 객원 출연으로 메우고 출연비 지출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사정이 이렇지만 목포시는 여태
단체별 또는 공연별 결산을 단 한 번도
하지않았습니다.

또 공연 계획과 평가,예산배분 등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도
간판만 있을 뿐 전혀 활동하지않았습니다.

시민 혈세가 제대로 쓰이는 지
아니면 엉뚱한 곳에 새는 지
손을 놓고 있었던 셈입니다.

시의회는 협찬과 공연료 사용처,비품 구입등도의혹이 있다고 보고 진상을 파헤치기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