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몸체가 온통 흰색을 띠는 상어가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피부색이 하얗게 변하는 알비노,
즉 백화현상일 가능성이 높은데
매우 드문 일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ＥＮＤ▶

우럭과 광어 등 어류들이 가득한 수족관 안에
흰색 물고기가 단연 눈에 띕니다.

길이 80센티미터,무게 1.5킬로그램의
상어입니다.

이 상어가 잡힌 건 지난 9일 오전,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상으로,
우럭잡이 어선의 낚시에 걸려 올라왔습니다.

◀ＩＮＴ▶김종범*어민*
"..잡아 올리는데 저 물속에서부터 하얗게
보였어요..."

최대 길이가 1미터 가량 자라는 '돔발상어'의
변종으로 추정되는 데,등쪽이 암청색인
일반 돔발상어와는 달리 온 몸이 하얗고,
붉은 눈을 가졌습니다.

멜라닌 색소가 결핍되는 백화현상,이른바
'알비노'의 특징으로, 공식 확인될 경우
상어 알비노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ＩＮＴ▶김진구 교수*부경대학교*
"(알비노는)다른 종류에 비하면 눈에 잘 띄거든요.야생에 적응해 살기 어렵기때문에 중간에
대부분 잡아 먹히거든요."

백색 상어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어민 김씨는 연구와 전시가치가 높다면
수족관 등에 기증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