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쌀값 안정을 위해 외국산 쌀의 수입 중단 등
농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문재인 정권 초기 농업정책의 방향이
얼마나 농민을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해결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쌀값 안정을 통한 농업여건 개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우선 공약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특히 강력한 생산조정제를 통한 수급조절과
관련 특별기구 설치를 내세우며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ＳＹＮ▶
문재인 대통령(4월 27일 대선후보 당시) :

이런 공약에 대해
대다수의 농민들은 환영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한미FTA 재협상에서 쌀수입 논의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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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세계무역기구의 기준에 맞춰
40만 톤이 넘는 쌀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산 쌀이 40%를 차지하고 있고
낮은 가격으로 내수시장을 파고들면서
쌀값 하락 등 국내농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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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농민단체들은 쌀값 안정을 위해
쌀 수입중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ＩＮＴ▶ 박필순 회장(순천시농민회) :

하지만 즉각적인 쌀 수입 중단은
무역분쟁을 야기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또 수입된 밥쌀용 쌀 대부분을 김밥집 등
영세업자들이 사용하고 있어 서민경제를 위한 대책마련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ＳＹＮ▶ 윤소하 의원(정의당) :

정권 초기 농업정책의 방향을 잡기 위해
쌀값 안정을 바라는 농민들의 요구에 답하고
얽혀있는 상황을 풀어낼 대안이 시급한 상황.

S/U)
안정된 경영여건을 토대로 농업경쟁력을
키워보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속 시원한 해법을 마련할지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