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갈매기는 주로 섬 해안가에서 볼 수 있는데요.

요즘 목포 도심에 있는 평화광장 앞 바닷가가
갈매기 천국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새하얀 눈과 함께 갈매기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눈덮힌 목포 평화광장 앞 바닷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갈매기들이 난간에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다리를 하나 잃은 갈매기는 애잔한 마음까지
들게 만듭니다.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햇살을 맞는 건지,
먹이를 줄 사람을 기다리는 건지..

손에 쥔 과자를 들어 올리자
갈매기들의 공중 부양이 시작됩니다.

갈매기는 순식간에 과자를 채 갑니다.

색다르고 짜릿한 경험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에 빠져듭니다

◀ＩＮＴ▶ 최다연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과자를 주고 하다보니
귀여운 것 같아요. 바다랑 같이 보니까
(갈매기가) 더 예쁘고.//

벌써 사람들과 친해졌는지
갈매기는 머리 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관광객들은 갈매기의 함찬 날개 짓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ＩＮＴ▶ 김화옥
/평화광장에 왔는데 갈매기도 있고 눈도 있고
평화광장이 너무 멋있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해질 녘 갈매기들의 모습은
마치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합니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목포 평화광장은
지금 갈매기와 어울어져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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