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은행에 돈 줄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소기업이나 개인은
은행으로부 부터 돈 빌려쓰기가 힘들고
그나마 비싼 이자를 써야 처지가 됐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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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은행에서
정기 예금을 타거나 해약한 고객은
펀드로 상품을 옮겨타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 은행에 돈을 맡길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지난달 광주전남 금융기관에서는
689억원의 예금이 이런식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예금이 펀드로 대거 빠져나가다 보니
은행은 돈줄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광주은행 이정학 여신부장
"펀드로 대거 이동중이다"

펀드로 인해 은행돈이 모자라게 되면서
그 여파를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고스란히 겪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자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연말에,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이때문에 중소기업들은
자금을 끌어다 쓰지 못해
여간 힘든 상황이 아닙니다

(인터뷰) 중소기업 중앙회
" 돈이 많이 필요한데, 이걸 어쩌나?"

거의 일주일 단위로 치솟고 있는 대출이자도
은행돈이 모자란것과 관련 있습니다

주택 담보대출 이자는 이미 8%대에 진입했고
머쟎아 9% 담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예금이 펀드로 옮겨가게 되면서
가계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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