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농협 조합원 가운데 60살 넘는
노인 인구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농업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합니다

여기에다 2030년에는 농업 소득이
현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장성군 영천리의 한 시골 마을

마을 주민 250여명 가운데 65살 이상
노인 인구는 80여명으로 30%가 넘습니다.

근처에 공장이 있어 다른 곳에 비해
젊은 층이 많은 편이지만
당장 농사를 이어받을 후계자가 없는 점이
큰 걱정거립니다.

(인터뷰)
(인터뷰)

(C.G)이 같은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으로
농가 경영주 가운데
65살 이상 노년층의 비율이 2030년에는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드 업)
극심한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 지역의 경우 사정이 더욱 심각합니다.

전남 지역 농협 조합원 가운데
60세 이상의 조합원은 모두 21만 5천여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70세 이상 조합원도 10만명이 넘습니다.

(C.G)이처럼 고령 인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농산물 개방이 확대되면서
현재 15조원 수준인 농가 소득이 2030년에는
6조 9천억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갈수록 침체되고 피폐해지는 농촌.

고령 인구를 위한 적극적인 복지정책과 함께
전업농 중심의 구조 조정과
영농 후계자 육성등
돌아오는 농촌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