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썽을 빚고 있는 광주시 9급 공무원
영어 시험은
대학 시간강사가 아니라
고시 특강을 하는 강사가
출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시 학원 강사가 고시 문제를 낸 셈입니다.

박용필 기자

(기자)

광주시가 해명 자료와 함께 배포한
영어시험 편집위원의 자필 해명서입니다.

5월 21일 현재, 모 대학의 교수라며
서명까지 했습니다.

해당 대학에 찾아가 봤습니다.

작년까지 겸임교수로 일한 적은 있지만
올해는 강의를 맡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과거 겸임 교수이긴 했으나 현재는 무관하다

광주시는 작년에 겸임교수였기 때문에
올해도 그런 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

이 편집위원이 출강한다고 말한
또 다른 대학에도 찾아가 봤습니다.

역시 학과에서
필요에 따라 부른 초청 강사였습니다.

(인터뷰)
정동영이 강연했다고 우리 학교 교수냐

이들 대학에서 편집 위원이 한 강의는
공무원 시험에 대비한 영어 문제 풀이.

(인터뷰-학생)

학과에서는 이 편집위원을
광주 시내 고시학원에서 추천 받았습니다

(인터뷰)

그는 공무원 시험 강사였지
대학의 정식 시간 강사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광주시는 공무원 시험 강사에게
공무원 시험 문제를 내도록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