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4 회 전국 농아인체육대회가
목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 선수들은 말은 통하지 않아도
장애를 잊고 기량을 겨루며 우승을 다투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ＥＮＤ▶

◀ＡＮＣ▶
목포에서 열린 농아인체육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7백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대한농아인체육연맹 출범 이후
공식적으로 열리는 행사라는 의미를 갖고
육상과 축구 배드민턴 등 6개 종목으로
치러집니다.

지난 2003년까지는 22회에 걸쳐 축구대회만
열렸으나 2004년부터 종합경기로 확대됐습니다.

◀ＩＮＴ▶ 변승일[대한농아인체육연맹 회장]
/농아인들은 장애특성상 의사소통의
어려움때문에 독립적으로 농아인의 전문적인
종목을 가지고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사회적인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음성통역 배한선]

대회 운영은 사회자의 안내 방송을
수화통역으로 다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경기보다 더디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우승을 다투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장애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우승한 선수들은
9월과 11월에 독일과 싱가폴에서 열리는
세계 농아인 배드민턴 대회와
농아인 볼링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S/U) 제5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는
내년에 충남 천안에서 열릴 예정입니다.